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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 극적루 복원공사 준공식 |
- 300여년만에 복원, 안성의 호국과 충의의 상징! -
안성시는 오는 10월 1일(화) 오후 4시 봉산동 봉산로터리 공원에서 극적루 복원공사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극적루(克敵樓) 복원공사는 조선시대에 멸실된 것을 안성의 호국과 충의 정신을 재조명하고자 추진하게 됐으며, 봉산동 8-6번지 일원(봉산로터리 공원)에 총사업비 6억원을 들여 정면 3칸 측면 2칸, 면적 102.28㎡와 팔작지붕 누각 2층 규모로 지난해 10월에 착공해 2013년 6월에 완공했다.
극적루는 고려말 1362년(공민왕 11년) 홍건적의 난 때, 적을 물리친 공으로 안성현에서 군으로 승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363년(공민왕 12년)에 현 구포동 성당 본당 일대로 추정되는 위치에 군수 신인도가 건립했으나, 원 위치에 복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복원공사 추진위원회의 논의 끝에 입지조건이 가장 적합한 곳인 지금의 자리에 건립하게 됐다.
극적루는 외침으로 인한 국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충의의 정신과 더불어, 안성시의 역사적 측면서에서도 도시 위상의 승격과 재정립을 기념하는 상징물이었다는 점에서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또한, 역사적으로 안성 지역은 고려 말의 홍건적의 격퇴 이외에도 조선시대, 구한말,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잦은 외침에 대한 항쟁과 내란 평정의 무대로 자주 등장하고, 그와 관련된 이 지역 출신 인물들의 활약 또한 많았다.
시 관계자는 “충의의 정신에서 발로된 이러한 역사는 지금의 안성을 존재케 하는 역사적 전통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역사적 전통은 곧 극적루의 상징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문화체육과 왕종호 678-2502, 문화재팀장 강전호 678-2501)
안성/ 김수빈기자 shema21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