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회장  용성   

존경하는 거창신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사다난했던 신축년을 마무리 짓고 임인년 새해를 맞았지만 지난 2년여 동안 전 세계에 코로나19로 인하여 고통과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오미크론이라는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팬데믹 상태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 건강에 힘쓸 때입니다.

 

존경하는 거창 신문 여러분,

저는 20대 대종회장으로 취임하는 신용성입니다.

우리 종친 중에는 훌륭하고 고매한 인품을 지닌 분들이 많으심에도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지난 2월 10일 회장단 회의에서 참석하신 회장단 회장님들의 만장일치로 제20대 대종회장으로 추대하여 주시고, 오늘 종무회의에서 종무위원 여러분들의 인준을 받으니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거워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고문님들을 비롯하여 대종회장님, 중시조 3파 회장님, 상임 부회장님, 십종조회장님, 각 지역 화수회장님, 사선산 위원장님 및 위원님, 그리고 종무위원님 그동안 종사 업무에 대단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특히 일성 회장님께서는 대종회의 선산 및 토지를 일목요연하고 깔끔하게 처리하셨으며 지난 5년간 중단 되었던 대종회보 49호와 50호를 발간하심으로 거창신문의 후손으로서 자긍심과 위상을 높이고 숭조돈목의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옆에서 함께하신 사무국장 및 사무장님에게도 경의를 표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대단히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거창신문 일가 여러분!

저는 앞으로 회칙을 준수하며 대종회의 발전과 숭조돈목을 위해 새로운 회장으로서 대종회의 나아갈 바에 대해서 몇 가지 다짐을 하려 합니다.

 

첫째, 사선산의 묘역을 위상에 걸맞게 복원하겠으며 누구나 알기 쉽게 표지석을 세우겠습니다.

구산재의 11세조 영주공 조부모님, 13세조 양렬공 조부님,

봉산재의 12세조 조부님, 율현재의 12세조 조모님, 생림제의 13세조

조모님의 묘역을 차기 집행부에서 의결을 거쳐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전자족보를 적극 홍보하고 최대한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선조 대대로 이어져 온 종중의 선산과 재산을 한치의 사심이나 착오도 없이 잘 관리 감독하여 후손에게 물려줌으로써 종사가 영원히 운영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젊은 종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겠습니다.

미래의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종중의 전통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중간 세대가 징검다리의 역할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숭조돈목에 적극 힘쓰겠습니다.

중시조 및 예하 소종중의 종회와 대종회와의 연계활동을 통해 자랑스러운 거창 신씨 문중의 뿌리를 확인하여 거창신씨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문중사업에 협조하고 종원들이 문중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습니다.

 

대종회는 친목회나 향우회와 달리 혈연으로 맺어진 필연적 조직입니다. 신씨라는 성씨를 가지고 있는 한 종원의 자격과 의무가 평생 따라다니는 것입니다. 종원들께서 협조하여 주시고 함께 하실 때 대종회가 더 발전할 것입니다.

 

앞으로 부족하고 불민한 제게 작은 목소리라도 보태어 주시면 더욱 힘을 내어 대종회의 발전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대종회가 더욱 튼실하게 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리며 종원 여러분 가정이 평안하시고 강녕하시며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취임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2월 17일

대종회장 신 용 성